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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긴 날
안녕하세요, 밀카입니다.1월 8일 대운동회에 *비가 오면 우울해지는 카사마츠*를 가져가게 되었습니다!120~130p 예정이고 아래 링크에서 선입금 현장수령+통판 예약 받고 있습니다. (~1/2) http://naver.me/5TUETosF 표지는 이씽(@2Ssing)님 커미션입니다! 그간 웹에 올렸던 분량이 포함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대폭 수정을 거쳤습니다.웹 연재분은 행사 전에 삭제될 예정입니다.아래는 샘플입니다. 4월 O일 비 새벽부터 비가 오고 있었는지 아침이 되었는데도 하늘이 밝아지지 않는다. 날은 경계도 없이 어둑어둑하고,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도 잦는 기색이 없다. 키세는 그냥 블라인드를 내려 버렸다. 창 밖으로는 우산을 쓴 사람들이 지나다녔지만, 이 집 안은 그냥 아침이 아직 오지 않은..
도시는 바람이 조금 차가워진 것만으로도 금세 온 구석구석을 전구투성이로 만들어 버린다. 색색깔의 빛이 어디 눈을 피할 곳도 없이 곳곳에서 반짝거린다. 이제 크리스마스구나, 하고 회상에 젖은 눈을 하기에는 일렀다. 아직 유메노사키 학원을 포함한 학교들은 한창 학기 중이고, 학생들도 춘추복인 블레이저를 입었을 뿐 겨울의 기색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상점들도 일루미네이션을 닮은 전구를 둘렀을 뿐 아직 캐럴을 틀지도 않았다. 겨울에 가까운 것은 아이돌 유닛의 행사 계획뿐이었다. “진심이야? 치아 군 주제에?”“으으, 세나……. 나는 유닛 스케줄도 생각해야 하니까…….” 나이츠가 크리스마스에 스케줄이 없는 건 맞다. 유성대와는 방향 자체가 다르다.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때에 어린아이들을 상대로 하는..
여덟 살도 아니고 열여덟 살이다. 무릎에 상처딱지를 달고 그 위에 또 상처를 내고, 한낮에 아스팔트에서 넘어져 구른다니 이유가 있어도 한심할 뿐이다. 누굴 구하러 가기 전에 자기 몸부터 챙기시지. 상처투성이 정의의 편 레드의 팔을 한 손으로 움켜쥐고 미도리는 짜증을 냈다. 자기 역시 (타의로 시작했다고는 하나) 정의의 편이라는 건 지금은 아무래도 좋았다. 치아키는 남, 그러니까 미도리도 포함해서, 남만을 바라봤다. 붙들린 팔꿈치에도 벌겋게 까진 상처가 겹쳐 있어, 미도리가 잡아끄니까 으악 소리를 치는 주제에. “아프니까 살살 해라, 타카미네!”“아플 짓을 하지 말았어야죠.” 한심해, 진짜. 치아키의 상처에서는 잠시간의 충격 후에 피가 배어나오기 시작해, 들여다보던 미도리가 다 아파서 죽고 싶었다. 아까 ..
학교 정권붕괴하는 대혼란이 있다면 그 안에서 현실을 이해못하거나 도피하거나 암튼 혼란의 밖에서 자기 할 일하는 사람도 있게 된다. 치아키는 개인적인 나약함을 깨는 데도 빠듯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워낙에 마웨가 있어서 레이는 그 직선적인 점이 불편하다거나대혼란에 개판나서 피바람 부는 전장이었는데 한 발 바깥에서 마냥 꽃밭(처럼보이는)인 한살 아래 동급생... 흐려진 적이 없으니까 얼굴은 맑고 어리고, 기본스탯은 있겠지만 너 리더 할 수 있겠어?하고 물가에 내놓은 어린애 같은 느낌이면 좋겠다그런 어린 리더에게 눈물 흘릴 만한 시련은 기껏해야 유닛이 잘 안 굴러간다, 하고 싶은 일에 비해 자기 힘이 너무 작다, 그런 정도겠지. 하루아침에 동료가 싹 사라지거나 서 있을 곳이 없어지거나 그렇진 않으리라고 제로베이..
수고하셨습니다! 하아아아 흥분됨다, 라이브 최고임다. 졸자 실수하지 않았소? 누가 녹화 안 했으려나? 열기를 머금어 반 음씩 올라간 목소리들이 교차했다. 색색의 비닐 의상이 스치면서 만족스러운 소리로 섞여 들어간다. 스태프가 건네는 수건을 받아들면서도 테토라와 시노부는 유닛복을 벗을 생각도 않고 높은 목소리로 떠들었다. 미도리조차도 조금 상기된 얼굴로, 맥락이 이어질 듯 말 듯 하고 싶은 말만이 난무하는 대화를 듣고 있다.성공한 라이브의 백스테이지. 모리사와 치아키가 꿈꾸고 모리사와 치아키가 기획한 히어로 쇼는 많은 반대에 부딪혔지만 결국 화려하게 완성되었다. 기획서 형식부터 셋리스트, 스타일링, 그리고 인사말 하나까지 폭언 섞인 불평을 들으면서 올라간 무대였다. 이상해요, 그건 못 해요, 그런 말을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