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오늘부터마왕
- 콘유
- 먹립
- 모리야마 요시타카
- 키세 료타
- 아베 타카야
- 급암
- 아오미네 다이키
- 마유즈미 치히로
- 사와무라 다이치
- 후타쿠치 켄지
- 후타모니
- 카사마츠 유키오
- 웰러 경 콘라트
- 황립
- 미하시 렌
- 시부야 쇼리
- 모니와 카나메
- 코보리 코우지
- 아베미하베
- 오이카와 토오루
- 아오카사
- 마유카사
- 니시우라
- 청립
- 키카사
- 스가와라 코우시
- 시부야 유리
- 카이조
- 아베미하
- Today
- Total
목록먹립 (2)
찢긴 날
* alpenmilch.tistory.com/56 의 내용과 이어집니다. “야, 카사마츠. 너네 방 어디냐니까?” “우웅…….” 수많은 고유명사와 그 사이사이의 관계를 알아 두어야 하는 취미는 직접 경기해 본 적도 없는 어떤 학교의 전 주장 이름까지 기억하게 했다. 동년배들 사이에서는 농구 잡지에 이름이 실리고 어떤 대명사처럼 생각될 만큼 유명세가 있는 선수이긴 하지만, 거기까지 마유즈미가 알 바는 아니었다. 단지 등 위에서 한 짐의 무게를 얹은 취객을 돌려보내야 할 뿐이었다. “……속,” “속?” 마유즈미의 등과 과잠 사이에서 몸이 급격히 따끈따끈해지고 있는 카사마츠는, 꼭 대답처럼 작게 속삭였다. “속 안 좋아…….” “야, 잠깐. 여기선 안 돼!” 잘못 건드렸다. 카사마츠는 자기가 들러붙어 있는 사..
산고님 드린 먹+립 *** 마유즈미 치히로는 아주 바쁜 사람이다. 2D란 건 얇은 볼륨 안에서 얼마나 거대한 세계인가. 그리고 그 업데이트는 또 얼마나 빠른가. 그 흐름과 관계성에 비주얼에 모에포인트까지 챙기자면 집중력이 여간 필요한 일이 아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2박 3일간 낮에는 뛰고 밤에는 마시는 대학 오리엔테이션의 어중간한 새벽 시간에도 슬쩍 빠져나오는 것이다. “추워어…….” 등에 업힌 카사마츠만 아니었다면 그건 적절한 선택이었다. 우선은 같은 대학이었는지 몰랐고, 알았어도 관심 가질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싸늘하게 식은 대리석 계단에서, 마찬가지로 얼음장 같은 철 난간을 끌어안고 있는 건 그냥 넘어가긴 좀 그랬다. 술기운에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른 카이조의 전 주장은 부축해서 등에 업는 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