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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긴 날
타카피의 Glory Days 들으면서 씀 *** 오늘은 그대의 날 오늘은 우리의 날 키세는 앞니를 세워 일부러 아프게 입술을 물었지만 효과는 없었다. 입술이며 턱이 바들바들 떨리고 금방 눈앞이 비 퍼붓는 유리창처럼 일렁였다. 불과 몇 초 전까지 자신이 서 있던 곳을 잊어버릴 만큼 그는 동요했다. 밝은 조명이 카메라 플래시와 함께 번쩍번쩍했다. 일순 터져나온 수백 수천의 함성 소리는 오히려 꿈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자신이 서 있는 곳은 농구 코트 위, 관중은 팬미팅보다 더 많았다. 키세는 약간 거칠던 호흡을 진정시킬 생각도 못한 채, 간신히 후들거리는 무릎에 힘을 주어 버텼다. 버저 비터였다. 40분 내내 피라도 튈 듯한 접전이 이어지고, 키세는 아슬아슬하게 달려가 마지막 슛을 꽂았다. 휘슬 소리가 날카롭..
# 0729 인터하이 4강전 "카사마츠 선배는 어디 갔슴까?""아ㅡ 우리 먼저 가래. 남아서 할 게... 야, 키세!" 아직 힘이 다 돌아오지 않은 발목이며 무릎이 조금 후들거렸지만 키세는, 방금 나섰던 락커룸으로 뛰어갈 수밖에 없었다. 전력을 다한 경기에서 지고 나서 바로 그 자리에 혼자 남은 주장이라니. 카사마츠를 혼자 남겨둔 선배들의 뜻도 이해 못할 것은 아니었지만, 키세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분한 마음을 정리하는 건 굳이 지금, 여기가 아니어도 좋을 것이었다. 아무리 졌더라도, 그 책임을 지는 것이 주장이더라도, '...생일을 이렇게 보내는 건 좀 너무하지 않슴까!' 내 생일은 인터하이 기간 중이니까 신경 안 써도 돼. 한 달 먼저 자기 생일선물을 잔뜩 받은 키세가 카사마츠의 생일을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