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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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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하이 끝나고 자책감 자괴감 속상함 미래에 대한 불안 막 뒤섞여서 짧게 방황을 겪는 다이치가 보고 싶다! 여름합숙 얘기 나오고 쿠로오도 카라스노 온다는 거 들어서 다이치한테 '올거지?'하고 라인 보내는데 다이치가 평소랑 달리 대답 회피하는거아무튼 스가랑 아사히한테도 다 말 못한 것들(오래된 친구지만 얘들한테는 잘 정리해서 말할 뿐이지 약한 소리는 안 할 것 같음)을 쿠로오한테는 털어놓는 걸 보고 싶어... 표정은 진짜 너한테만은 말하기 싫은데 ㅍ_ㅍ 이런 얼굴이면섴ㅋㅋㅋ오야오야 사와무라군 멘탈의 상태가? 하고 쿠로오가 깐족깐족하는데 다이치가 화도 안 내고 웃지도 않앜ㅋㅋㅋ울음 참느라고 멍때리는 얼굴이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쿠로오도 정색하고 다이치 머리통 꽉 끌어안으면 좋겠다 다이치는 끝까지 울진 않을 것..
허리가 뻐근하게 비명을 질러서 잠에서 깼다. 내 것이 아닌 것 같은 몸이 불편한 자세로 구겨져 있다. 물론 몸의 통증은 몇 시간 정도의 자세 같은 사소한 것 때문이 아니었다. 나는 정중하게 안겨서 남의 손에 씻겨지고 옷을 갈아입혀지는 일련의 과정들 덕분에 말끔한 모습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있었던 일이 빠르게 씻겨 나가는 것은 아니다. 내가 구겨질 정도로 작은 여유 공간 안에서 몸을 웅크린 채 안겨 있던, 지금도 온몸으로 내 체온을 지키고 있는 남자가 그 증거다. 아니, 그 자체다. 알 수 없는 방향으로 근육이 갈래갈래 당겨지는 것 같아서 살짝 몸을 비트니까, 자유를 반쯤 빼앗긴 한쪽 발목에서 묵직한 부자유가 느껴졌다. 절그럭, 무거운 쇳소리. 이건 꿈이 아니다. “……유리.” 잠깐의 소음은 남의 꿈도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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