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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긴 날
* 3.0 창천의 이슈가르드 스포 주의 그가 사랑한 이슈가르드가 부옇게 지워진 안개 속이었다. 눈은 그쳤지만 꼭 눈발 같은 새하얀 노이즈였다. 입체를 가늠하기 어려운 비현실감의 한가운데에 가장 믿지 않으려 했던 비석만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넘겨짚어 위로하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상냥하게도, 이런 날씨 속에서도 길을 잃지 말라고…….’라고 말할 만하다. 실제로 어제인지 그저께인지에도 타타루가 그렇게 말했고, 어떻게든 힘이 되어 주려는 어린 라라펠의 말에 모험가는 옅게 웃어주기만 했다.글쎄, 네 비석을 찾아가는 길까지 밝혀 주려고? 한숨조차 나오지 않는 한심함에 모험가는 보는 눈 없는 허공에 고개를 저었다. 불특정하고 적당히 특정한 다수를 위하여 고인은 십일 년을 헌신했다. 그러나 그 대상에 자기 ..
뭔가 잘못됐다. 금기에 가까운 힘이 터졌을 때 시간과 공간이 함께 찢어졌고 그 틈으로 셀 수도 없는 사람들이 떨어졌다. 개중에 잘못되는 경우가 없다고는 볼 수 없었다. 아무 힘도 사명도 갖지 않았던 사람이 뒤틀린 이동 중 빛의 가호에 덧씌워져 버리는 일이 생겼다고 해도. 통계를 낼 수 없는 규모의 일이었고, 낸다쳐도 얼마든지 예외는 존재하는 법이다. 그것이 그 넓디넓은 대륙의 수많은 사람들 중 자신이 되기를, 어쩌면 가장 바라지 않는 사람으로서 하지란은 살아남고 말았다. 그는 달라가브가 단순한 위성이 아닌, 악의에 찬 생명이 든 재앙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이미 단념한 뒤였다. 갈망하지 않았고 아쉬워하지 않았다. 감정을 느끼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입 밖으로 내는 성미는 아니었다. 다만 옆 사람이 걱정스러..
* '희망의 등불' 약스포 주의 변화는 지극히도 급격하고 갑작스러운 것이었다. 바로 눈 앞, 겨우 테이블 하나를 사이에 둔 채로 사람이 독으로 쓰러졌는데, 그 확장된 동공이 의식도 스치지 않고 뇌리에 박히는 찰나에 모험가는 등 뒤로 손을 묶여서 연회장에 내동댕이쳐졌다. 이를 악물어 고개를 들자 몇 사람 분의 것인지 구분도 안 되는 악의와 울분이 덩어리져 샹들리에를 뒤흔들고, 그는 곧 그것들로부터 쫓기기 시작했다.황금빛의 연회가 꿈처럼 탈색되고, 상실과 상실이 이어지며 그의 등을 떠밀었다. 단지 지금 발을 대고 있는 곳으로부터 떠나야 하기 때문에 그는 움직였다. 어떤 가치 판단도 내릴 틈을 얻지 못하고, 등 뒤에 남은 자들이 '살아남으라'고 했기 때문에 거기에 따를 뿐이었다. 아니, 차라리 반발할 여유를 ..
* 창천 3.0 이후 스포(?) 주의 * 2.5를 끝내고 대충 오르슈팡 스포를 읽은 상태에서 쓴 것 (설정붕괴 주의) * 아까 꾼 꿈이라 개연성 없음 주의 누가 봐도 모험가의 증언이 맞다. 모험가는 다듬어지지 않았을지언정 틀린 말은 하지 않았다. 조금 떨고, 조금 더듬거렸지만 할 말을 하고, 참관한 사람의 대부분은 그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다만 내놓고 동의할 수 없는 입장에 다들 서 있었을 뿐이었다.이대로라면 아까운 빛의 전사가 누명으로 죽는다. 그를 위해 입을 열기에는 자신뿐 아니라 그에게 달린 사람이며 도시며 땅의 모든 것을 잃을 위험이 큰 탓에 아이메리크조차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여기에 ‘그’가 있었더라면.‘그’라면 좀더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랑은 어쩌면 좀더 슬기로운 책략을 ..
웰러 경 콘라트 x 시부야 유리 다메닝겐ダメ人間 ~ 한심한 인간 ~ 2월 4일 오늘부터 (마)가 붙는 배포전! / 오마배 [진3b]에 나오는 유콘유 신간입니다.콘유 전제이지만 보기에 따라 좌우 구분이 없을 수 있습니다. 서툴고 좀더 말랑말랑해진 콘라드가 지구에 체류하는 날들!유리가 먹여살리고 콘라드는 먹습니다. 많이... 등짝도 맞습니다. 그래도 괜찮은 분들만ㅋㅋ 전연령가 | 소설 30~40p | 4,000원 예정 수량조사 및 구두예약폼은 이쪽 >> http://naver.me/xKDbh02z 아래는 샘플입니다. (이어지는 페이지가 아닙니다) 수량조사 및 구두예약폼 >> http://naver.me/xKDbh02z 마감에 문제가 없다면 위와 같은 배포본도 함께 가져갑니다!초딩 아가 외견의 콘라드(그럼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