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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카사마츠 유키오 (43)
찢긴 날
* 킷님이 풀어주시는 금썰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관찰자 옆집 급암 어느 맨션 높은 층의 한 칸에서는 밤마다 울음 섞인 신음소리가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그것은 얼굴을 베개나 매트리스에 처박은 채로 한 번 죽인 후에 비어져 나오는 소리라서, 아주 조용할 때 옆집 또는 바로 앞 복도에서나 간신히 들을 수 있는 소리였다. 그 집은 키세 료타를 세대주로 하고, 그의 애인이라는 카사마츠 씨가 함께 살고 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키세는 일을 하러 가는 듯 언제나 외출복을 차려입은 상태고, 카사마츠는 대개가 잠옷 같은 트레이닝복 차림이었다. 대학생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무슨 일인가로 휴학을 한 건지도 몰랐다. 이와이즈미는 그걸 캐묻기는 조금 껄끄럽다고 생각해서 간간이 인사나 하고 지나갔는데, 아무래도 밤마다 누군가가..
이건 킷님과 풀던 썰의 연장으로 ㅎㅎ** “키…….” 키세. 그리운 이름이 입술에 걸려 떨어졌다. 그게 반으로 잘라진 건 어찌 보면 다행인 일이었다. 카사마츠는 일순 가장 사랑하는 금빛이 하얗게 타는 듯한 착시에 눈을 비볐다. 다시 보면 그것은 비슷한 이미지의, 하지만 분명히 다르게 생긴 사람이었다. 오이카와는 키세처럼 가늘고 고운 눈썹을 살짝 찌푸렸다. “유키쨩, 왜 그래?”“아, 아니.”“우는 거야?” 눈물이 화악 퍼지는 것은 순간이었다. 눈 아래가 뜨거워진다 싶더니 금세 시야가 뿌옇게 되어 버린다. 그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고개를 확 꺾어 올렸는데, 오이카와도 만만치 않게 키가 컸다. 키세와는 아주 약간 다른 높이에서 눈이 딱 맞아 버려서 결국 눈물이 한계를 넘어 흘렀다. 오이카와는 칭얼거리는 듯한..
이것은 잇스님 드린... 어떤 글을 위한 조각*** “난 너보다 훠얼씬 더 아저씨라고.” 일단 제가 아저씨가 아니고요. 다이치는 속으로만 그렇게 말했다. 눈 앞에 불만스런 얼굴로 선 카사마츠는 누가 봐도 앳된 얼굴인데 아저씨를 자처하고 있다. 아니 그보다도, 다이치 아래에 교육 명목으로 붙게 된 견습생 같은 거니까, 그 표정 좀 어떻게 해 줬으면 좋겠는데. 시작부터 반말인 건 그렇다 치고. 어쨌든 나이가 많은 건 맞을 거고.다이치는 순혈 뱀파이어 중에서도 꽤나 신체 능력이며 (인간) 사냥 등의 기술이 뛰어난 편이다. 그리고 카사마츠는 이제야 뱀파이어의 특성이 피부 위로 올라오기 시작한 혼혈. 그러게 아저씨라며 이제 와서 무슨 뱀파이어 교육을 받겠다고 그러세요. 다이치는 다시 한 번 불만을 속으로 삼키고 ..
산고님 드린 먹+립 *** 마유즈미 치히로는 아주 바쁜 사람이다. 2D란 건 얇은 볼륨 안에서 얼마나 거대한 세계인가. 그리고 그 업데이트는 또 얼마나 빠른가. 그 흐름과 관계성에 비주얼에 모에포인트까지 챙기자면 집중력이 여간 필요한 일이 아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2박 3일간 낮에는 뛰고 밤에는 마시는 대학 오리엔테이션의 어중간한 새벽 시간에도 슬쩍 빠져나오는 것이다. “추워어…….” 등에 업힌 카사마츠만 아니었다면 그건 적절한 선택이었다. 우선은 같은 대학이었는지 몰랐고, 알았어도 관심 가질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싸늘하게 식은 대리석 계단에서, 마찬가지로 얼음장 같은 철 난간을 끌어안고 있는 건 그냥 넘어가긴 좀 그랬다. 술기운에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른 카이조의 전 주장은 부축해서 등에 업는 대로 ..
* 황립 기반의 화립입니다.* 삼각관계는 아닙니다!* 언제나 강하고 멋진 쿠로코 주의 기말고사 기간의 마지막 날 오후, 시간은 저녁 먹을 시간을 넘어가고 있지만 도쿄의 해는 아직 높았다. 버스에서 창문에 머리를 기댄 채 맥없이 흔들리고 있는 카사마츠를 비웃기라도 하듯. 젊고 건장한 청년이 자리 하나를 차지하고 앉아서 눈빛이 꺼져 있으면, 아마 참견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한 소리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카사마츠는 그런 것에 신경을 쓸 여유도 없어, 가물가물 잠에 끌려들어갔다가 어깨를 꿈틀하며 고개를 들었다가 하며 버스에 실려만 갔다. 대학에서 출발해서 키세와 함께 사는 집까지는 버스만으로도 30분. 아침에 시험, 낮에는 과제 제출로 제대로 된 밥 한 끼 먹지 못한 카사마츠에게는 억겁과도 같은 시간이었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