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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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치아/이즈미/레이 중심] 1708xx 썰백업

motschi 2017. 9. 5. 17:21



유성대 노래는 듣고있으면 치아키 혼자 삼년 빡세게 배운 노래를 하고있음(???) 먼가 어릴때부터 역사 오랜 덕질로 자연스럽게 트인 발성같은것과… 카나타랑은 노선이 다른것으로. 아무튼 아직 방향면에서는 유성대=치아키라는 느낌이라 재밌당
미도리는 잘생겼지 체격 좋지 목소리 좋지 게다가 노래시키면 넘 듣기좋은 꿀보이스고 근데 그것들을 하나도 못살리고있으니(심지어 웃지도않음) 치아키가 못참고 너의!안에는! 반짝거리는!게!있어!!!하고 따라다닐수밖에;
하지만 자기도 좀 알것같다 미도리나 카나타는 특촬오프닝같은 노래보다는 좀더 부드럽고 몸 덜쓸것같은(?) 장르가 맞을것같다고… 그래서 자기취향에 남이 맞춰준다고 생각하고 있는 걸수도ㅠ 아 난 쨔끼가 ‘그 감각이 씻겨지지 않는다’고 말한게 넘 찌통임

내가 미도리여도 개빡칠거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거리못재고 맨날 뛰어들어와서 끌어안고 부비고 난리피우면서도 떼내면 호, 혹시 화났나?;ㅁ; 하면서 쭈뼛쭈뼛하는 치아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 형제도 있고 집에서 마음껏 응석부리면서 평ㅡ범하게 자라온 미도리로서는ㅋㅋㅋ어딘가 사회화 그 자체 같으면서도 사회화가 덜된 치아키가 넘 새롭고 답답하고 빡치고 그렇겠지 그 지점에서 왜 그렇게 반응하는데????같은ㅋㅋㅋ

그런 암투나 시나리오 같은 거 치아키는 꿈에도 몰랐을 거고 누구도 치아키에게는 말해주지 않았을 것 같음… 네가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하면 시나리오가 망가지니까~라고 설명해주기보단 어디 묶어놓거나 튀어나오지 못하게 상황을 차단하는 정도였겠지
그런 치아키가 학원 분위기 정리 오기인 박살 기타등등의 빅픽쳐를 알아버리면 얼마나 상처받을지 챠끼맘은 벌써 무섭고요~~~ 싸우고 짓밟는건 싫어? 이런식으로 말했었나 이게 그냥 그때 유메노사키 분위기 얘기인지 아니면 다 알고 말하는건지,,,
아냐 얘는 모를것같기도 함… 그냥 기인들 차례차례 뿌셔지는거 보면서 요즘 대결을 많이하네 나도 정진해야지(ㅋㅋ) 이랬을것같음ㅠㅠ 저런 경쟁의 출발선상에도 못서는 자기때문에 자괴감은 들었을것이다ㅠㅠㅠㅠㅠ 과거 더풀어줘 과연 유성대를 개혁한게 맞는지??
근데 카오루 자꾸 치아키한테 몇번이낰ㅋㅋㅋ’너는 남을 배려만 하면’ 인기있을 거라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배려가 부족한겈ㅋㅋㅋㅋㅋ핀트나가서 그런갘ㅋㅋㅋㅋ


잠깐ㄴ만…. 치아키 학교근처 할모니집가서 노는거 쭈구리때도 그랬겠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거 마냥 해맑은 모두의아이도루 이전에 쨔끼가 가서 울다 온거 아니냐 울고있으면 함미가 따수운거 주고;ㅠㅠㅠㅠㅠ
그리고 치아키가 핀트나간소리하고 비유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순간에 안즈가 하리센으로 때리게 되는 거 같은뎈ㅋㅋㅋ아직은 왜맞는지 모르는것같지만 언젠가는 깨닫겠지 ㅋㅋㅋㅋㅋ
치아키 고양이찾기할때 네번 맞았는데 그 이유가 1) 말하다말고 가지욕한다고 난리나서 2) 고생할거 뻔한데 혼자 끌어안고 사요나라해서 3) 만화같은소리해서 4) 학원에서 제일 흉폭한 개 = 진짜 개인줄알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미도치아


맨날 감기밤샘과로를 돌려가며 자주 쓰러지는 치아키때문에 자잘한 걸 능숙하게 챙길 수 있게 되면서도 그런 잔병치레에 무심해지는 미도리 보고 싶다. 촬영 보내놓으면 렛도!!!면서 그날분량 끝내고 쓰러졌으니 데리러 오라는 연락 받고, 아침에 코 훌쩍이는거 두들겨 깨워서 병원약 지어 들려보내고 아무튼 말은 좀 통하지만 쪼금씩 자주 아픈 아들내미 키우는 느낌으로 살ㅇ다가… 어느날 치아키가 진짜 쓰러지든지 아프든지 해서 미도리 쇼크받는 거 보고싶음 막 자책하는데 사람이 다급한 만큼 어느 구석에서 가져오는지도 모를 지점에서 자책을 막ㅋㅋㅋ하고 갑자기 이 세상에서 치아키가 사라져버리면 어떡하지 하고 일순간에 우주 한가운데에 집어던져졌다가 기어나왔다가 하는 대혼란… 그동안 막 굴렸던걸 후회하는건 물론이고, 치아키한테 아직도 후배취급 받는 건 어쩔수없는 거구나 우울하다 죽고싶…죽는 건 나였으면 좋겠는데 하고 막,,, 그리고 치아키 탓도 막 하고 뭐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주글꺼같은 그런거. 아무튼 그런 미도리의 내부갈등을 보고싶고 알고보니 치아키는 세상 사소하고 한심한 증상이었는데 보이기만 심각했던거거나(안끝나
밤새 응급실에서 해열시트 갈고 울고 치아키가 기침만 해도 너스콜 넣고 개난리피웠는데 아침에 열 내린 치아키만 무슨 일 있었냐는 듯이 여기는어딘가 타카미네! 어떤 녀석인지 몰라도 나쁜 악의무리(?)군 너까지 납치하다니!이래서 미도리 빡쳐서 이마 딱콩하기
그 후유증으로 미도리는 한동안 죽고싶다는 말을 못하게 되고 시니따이할 때마다 대신 치아키 등짝을 치는것으로… 영문 모르는 치아키는 폭력반대! 삐약삐약!
(…) 생각해보면 ‘저건’ 형이나 나랑은 좀 달랐다. 나는 건강우량…우량…한 건 맞지만(죽고싶다) 응급실에 실려오기는 커녕 쓰러져본 적도 없고, 시력도 좋고, 비를 맞아도 멀쩡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해온 게 선배에게는 주어지지 않은 특권이었던 것이다.
내일이라도 일어날 수 없게 될까봐 오늘을 남김없이 불사르는 것만 같았다. 생각이 거기에 미친 순간 지독한 한기가 끼쳤다. 죽고싶…, 그렇게 말하면 얼음베개를 불편하게 벤 이 사람에게 해라도 끼칠 것 같아서 입을 틀어막았다. 우울해, 죽ㄱ…답이 없다.





* 미도리 형 망상...에 미도치아를 끼얹나

* 형아가 이즈미 조아함


제발 미도리집에서 가쿠란 피팅하는 치아키좀 보여줘…. 미도리나 형이나 아무튼 누구라도 흘리듯이 ‘저거 내가/미도리가 xx살때 입던거네’ 이래서 치아키 자존감 뿌셔뿌셔
아 미도리형x치아키 보고 싶다 어디서 본거같은데
헉 치아키가 타카미네형한테 형이라고 부르면 좋겟네요(???) 미도리 막 니네형이냐고 눈치주고 근데 이즈미는 아~… 수고하세요 이러고 별로 안 얽히려고 할것가튼ㅋㅋㅋㅋㅋㅋㅋ
ㄹㅇ 자본주의 미소 지으면서 네~ 감사합니다^^~ 이럴거같고…. 갠적으로 친해지려면 오조오억년 걸릴거같아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타카미네형 한텐 야광봉 부채 풀장착하고 맨앞줄에서 굵직한 목소리로 세ㅡ나! 세ㅡ나! 외칠 각
아 미돌형 얼굴보고싶다 일반인중에 꽤 키도크고 잘생긴 모브형아일듯; 가장 평범한 대학생이라 여름방학에 아이돌들 학교 안팎으로 구를때 느지막히 슬리퍼 끌면서 나와서 구경할것같고,,,

미도리형 미도리보다 키 클까요작을까요,,, 아주 조금 작아도 귀엽겟다 둘이 옷 같이입었으면 좋겠다 취향은 완전 다르겠지만… 가끔 형이 미도리 옷 아무거나 주워입어서 싸우고(?

미도리 아마 형이랑 나이차이 많이 나겠지 형=케이토나 츠무기 닮음 + 인텔리 + 안경씀 + 변호사 준비중 = 최소 대학생 또는 그 이상인듯ㅠㅠ 그래서 치아키도 형이라고 부르면서 친해졌음 좋겠다 (이즈미도)ㅋㅋㅋㅋ
미도리형은 오니쨩쟈요 하고 매달리진 않을것같다 왜냐면 이미 오니쨩이라고 불러서,,,(?) 어제 읽은 소설에서는 미도리가 형보고 '앙쨩'이라고 하던데 이거 엉아같은 느낌이겠지 엉아 학교안갈래 엉아가 해줘 꺄아아악

미도리형 연성 꽤있어서 기뻐욧,,,, 요즘 관심사는 미도리형아와 어리광부리는 미도리 치아키 막굴리는 미도리
미도리 방에서 인형 하나 주워들고 와!! 새로운게 또 늘었구나! 하는데 말 끝나기도 전에 미도리한테 전속력으로 뺏기고 돌려차기 맞기ㅋㅋㅋㅋ유성킥~♪
앗시 이거 내 웃음지뢴뎈ㅋㅋㅋㅋㅋ치아키 대적한다고 유성빔!!!! 유성빔!!!! 열심히 쐈는데 미도리가 차가운 눈으로 무시하고 발로 뻥 찼으면...ㅠㅠ 치아키는 막 유성빔 맞았는데 왜 안쓰러지냐고 항의하고 ㅋㅋㅋㅋ




밑에 트윗쓴분 의견에 나도 공감하는게 사람들이 다 확고한 꿈이 있어서 그걸 하는건 아니니까… 미도리가 보기엔 형이 숭고한 생애의 목적을 가지고 고시공부(?)하는 걸로 보이겠지만 딱히 그건 아닐수도있지 미도리한테 꿈이 없는 건 이상이 높기 때문……. 너도… 아이돌 해도 괜차나…. 치아키도 뭐 세계평화가 평생 목표겠니 걔도 돈ㅁ벌어서 부모님한테 효도하고 싶어서 그런거임 그러니 힘내,,,




* 테토치아


테토라는 홍월 떨어진 죄로… 뭐 차선의 낙원은 있을 수 있는 것이져 신포도라기보단 홍월에서도 행복했겠지만 유성대가 불행한건 아니다 이런건데 아무튼 홍월 떨어진 죄로 유성대 4명 짊어지고 궁딩이 뚜들겨가며 정상인처럼(?) 굴게 끌고가야함 ㅋㅋㅋㅋㅋㅋ
히어로쇼때 한번 싸우고(?) 난 뒤부터는 치아키 지지하고 챙기게될거같고 카나타는 분수에서 꺼내오고 미도리 죽고싶다고 하면 그런말하면안됨다 츳코미 넣어줘야하고 시노부하고도 주기적으로 친목해야함 아 주글꺼같다 하고 책상에 늘어지면 유일하게(?)
가장 일반적인 고딩같은 토모야가 와서 뭐냐 왜 늘어짐 하고 말 걸어주겠지 그럼 테토라는 일일이 설명할 힘도 없어서 아~ 유닛활동은 역시 빡셈다 이러고 또 방과후에 유닛연습 가서 네명 챙기고 치아키가 몰래 무리하는거 같으면 뒷목 잡아서 끌고와야하고(?
아무튼 테토라가 어리지만 유일한 상식인으로서 여러 고생을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닼ㅋㅋㅋㅋㅋ반례제 때도(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미친 저는 미도치아사람이지만 쨔끼 우는거 테토라가 발견햇으면 어땠을까 이것도 뭔가 찌통이다





유매노삮끼에 사실 록커지망이었던거 꼬가밖에 없는건가 꼬가는 브릿락 좋아하는거 같지만 제발 옛날 제이락도 조아해줘…. 제발 히데 카피해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메타적으로는 오노유가 플레임 부르면 목소리가 참 조을꺼같아요 머냐 그 카가미 길의도중 그런느낌이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생각하니까 또 눙무리ㅠㅠㅠㅠㅠㅠㅠ

쓰뼤인이 아니더라도 음…아니 마마파파랑 여행가는 세나 좀 보고십내 하아? 그렇게 서면 다리짧아보이구? 하면서 열심히 사진찍어주는 세나(16, 감정노동자) 보고 싶네 ㅋㅋㅋㅋㅋㅋㅋ
모데루 아이도루 하면서 젊은나이에 열심히 모은 돈으로ㅋㅋㅋ사랑 많이 받으면서 컸을테니 같이 가족여행도 가라고~!~!!! 마마파파랑 가더라도 까리한 검은마스크에 선글라스 못잃는 세나ㅋㅋㅋㅋㅋㅋ
아 이거왠지 치아키돜ㅋㅋㅋㅋ외동인데다 어릴때 아팠던거때문에 부모님이 고생했다고 생각하니까… 얘야말로 고딩졸업하자마자 불꽃같은 효도할듯

핳 고딩들 티머니(아님) 정기권 들고다니는거 넘 귀엽따꾸…… 와타루도 지하철통학이니까 그거 있겠지...ㅠㅠㅠ
와타루 개천재인데 그 중에서 연극을 선택했다는 것은 결국 다른 수많은 인생들을 이해하기 위해서인것은 아닌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커트라인 간신히 넘긴 갓 중딩졸업한 애기가 아 안되겠다 우리가 유닛 만들자! (대격변의 현장에서!) …라고 생각했다는 것 자체로 난 높이 살만하다고봄 아 아무튼 토모야 채고 팍 터지는 스타성은 없어도 지미지미하게 잘나갈거야…

토모야는 진짜 모든 곳이…(평범이라는 단어를 안써보려고 몸부림치고있음) 자주나오는 고1남캐의 면모를 갖춘것같음 얘가 주인공이었다면 그 수많은 ‘평범한 주인공’을 앞세운 스토리들을 다 제치고 맨앞으로 나올지도모른다 사실은 특수능력을 가졌다 이런게 아니라 평범하다, 별다른 개성이 없다, 그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너는 잘하고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느낌이기때문에………와타루 놓지마…….






* 코가레이카오 에이치? 아무튼 레이 중심

*젊은 사쿠마의 슬픔* '케이토', 나(오레)는 구원이란 것이 스위치를 켜듯 딸깍하고 나타나 주지는 않는다는 걸 알고 있어. 그건 우리ㅡ또는 너희가, 어쩌면 절대 도달할 수 없으리라고 생각할지도 모르는 하나의 방향일 뿐이지. 바라건대 나는 ---
....로 시작하는 코가레이카오(난장판) 보고 싶당,,, 스스로가 평범한 사람 규격에서 벗어나 있다는 걸 알지만 규격에 맞게 디자인된 행복한 삶을 살아보고 싶어서 머리 쥐뜯는 레이랑 그런 레이가 아직 무의식적으로만 의지하고있는 꼬가랑 까오루랑,,,
사쿠마 레이가 언제나와 같이 해외로 가버리고, 그 괴발개발 써 놓은 편지를 발견한 것은 '케이토'가 아니라 나였다. (그것이 이제는 그닥 얼굴을 마주하지 않는 하스미라는 것을 알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헷갈리는 한자는 히라가나로 찍찍 그어놓는 호쾌함.
편지...가 아닐지도 모르는 그것은, 평소 학생회실에서 하는 일이라고는 졸거나 다리를 꼬고 걸터앉아 있는 것밖에 없으면서, 학생회실 책상서랍 맨 아래 칸에 뭉텅이로 쌓여 있었다. 그것조차 버리고 사라지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누구라도 발견해달라는 뜻인지.
아무튼 레이 잠시 사라졌다가 와가레이로 돌아오는 그 사이가 좀 길든가 깊든가 해서..... 누군가가 한 손에 꽉 차는 짐이 된 편지더미를 대신 불태워서 없애고 그건 오레이의 장례같은 느낌으로 ㅠㅠ 헉 에이레이여도 좋을듯 (대체
근데 에이치가 학생회장되는순간 책상 좋은걸로 바꿀거같은데 그럼 편지는 누가 구조하냐 ㅠㅠ 어쩌면 다시 나타나지 않을지도 모르는 레이 머리채를 잡아서 네 구원은 여기서 찾을 수 있을지도---라는 빛을 보여줘 아무튼 누군가가(ㅋㅋㅋ
Die Leiden des jungen Sakumas
나는 이것을...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도록 처리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사쿠마 레이)의 흑역사가 될 것이며, (오오가미 코가)의 눈에 띄었을 경우 그 애가 감당해야 할 거대한 충격이 될 것이다. 우상의 내벽이 잔뜩 녹슬어 있는 것을 목격했을 때의.
그가 문서의 서두에 가끔 적어두는 '케이토'는 하스미 케이토가 아닐지도 모른다. 다만 그는 다시 태어난 듯이 돌아왔을 때는 전혀 다른 눈빛으로, 그런 건 있는 줄도 모른다는 듯이 굴었다. 나는 그것을 둘둘 말아서 소각장에 욱여넣고 오래도록 지켜보았다.
저 애 좀 부탁해. 응?
처음으로 하고 싶은 말이 그거냐.
단 한 걸음으로 으쌰 하고 오르내리는 단차를 경계로, 그 높지도 않은 무대에서는 우민이니 짐승이니 하는 소리를 했으면서.
결국 시키는 대로 그 어쩔 줄 몰라하는 신입생에게 적당한 밴드를 연결해 준 것으로 필연인지 우연인지 모르는 것이 시작되었을지도 모른다.
그 초면부터 민폐인 부탁이 이미 모든 것을 등지고 구석진 어둠에 틀어박힐 준비의 시작이었다는 것을, 그때는 몰랐기 때문에… 알았더라도 달리 어쩔 수 없었겠지만.
…권총이라도, 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머리에. 그 사람이 뭘 가지고 뭘 갈망했는지는 몰라도, 모든 것을 잃을, 버릴, …잃어가고 있는 것처럼 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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