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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긴 날
“그래서, 오늘이 며칠이죠? 사와무라 씨?” 방긋방긋 웃으며 묻는 말꼬리에 가시가 돋쳐 있다. 사와무라는 과장되게 어깨를 움츠려 보였다. 언제나라면 이 위치에 있는 건 쿠로오였는데. 쿠로오가 커다란 양손으로 사와무라의 움츠린 양 어깨를 움켜쥐었다. 속이 안 보이게 눈을 가늘게 하고 웃으면서. 물론 안 보이는 속에서 화가 부글부글 끓고 있을 거란 건 사와무라도 잘 알고 있었다. “그……, 미안.” “해가 바뀐 지도 며칠 몇 달인데!” “아니, 뭐 대단한 거라고.” 별 것도 아닌데. 볼멘소리도 아니다. 사와무라는 생각한 대로 말했을 뿐이다. 쿠로오의 손 안에 있는 어깨를 으쓱하면서. 그런데 그게 쿠로오의 스위치를 잘못 누른 것 같다. “사와무라!” 폭발 스위치를. “나 네 애인 아니냐? 애인한테 생일도 안 ..
인터하이 끝나고 자책감 자괴감 속상함 미래에 대한 불안 막 뒤섞여서 짧게 방황을 겪는 다이치가 보고 싶다! 여름합숙 얘기 나오고 쿠로오도 카라스노 온다는 거 들어서 다이치한테 '올거지?'하고 라인 보내는데 다이치가 평소랑 달리 대답 회피하는거아무튼 스가랑 아사히한테도 다 말 못한 것들(오래된 친구지만 얘들한테는 잘 정리해서 말할 뿐이지 약한 소리는 안 할 것 같음)을 쿠로오한테는 털어놓는 걸 보고 싶어... 표정은 진짜 너한테만은 말하기 싫은데 ㅍ_ㅍ 이런 얼굴이면섴ㅋㅋㅋ오야오야 사와무라군 멘탈의 상태가? 하고 쿠로오가 깐족깐족하는데 다이치가 화도 안 내고 웃지도 않앜ㅋㅋㅋ울음 참느라고 멍때리는 얼굴이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쿠로오도 정색하고 다이치 머리통 꽉 끌어안으면 좋겠다 다이치는 끝까지 울진 않을 것..
소다님 드린거ㅎㅎ*** “상큼 군은 오이카와 씨가 안 보이나?” 이건 또, 안 보이지만 입술 삐죽삐죽하면서 꿍얼대는 목소리. 스가와라는 제 침대에 엎드려 발을 파닥거리고 있는 오이카와를 돌아보았다. 역시 입술은 불만스럽게 뾰족 나와 있다. “이렇게 큰데 어떻게 안 보여.”“아니, 안 보이잖아. 오이카와 씨 여기 온 지 두 시간이나 됐는데.” 그런데 뽀뽀도 한 번 안 해주고, 상큼 군은 카라스노 녀석들한테만 신경 쓰고. 중얼중얼 서운한 점을 쏟아내는 게, 과연 말이 많다. 하지만 하나도 빼놓지 않고 스가와라가 알 수 있게 말해 주는 것은 장점이다. 스가와라는 히나타와 연계할 때를 대비해서 사인을 정비하는 중이었는데, 아무래도 아오바죠사이의 주장에게 ‘사인 여기 있습니다’ 하고 보여줄 수는 없는 일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