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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유콘유 (1)
찢긴 날
[유콘유] Stockholm Syndrome
허리가 뻐근하게 비명을 질러서 잠에서 깼다. 내 것이 아닌 것 같은 몸이 불편한 자세로 구겨져 있다. 물론 몸의 통증은 몇 시간 정도의 자세 같은 사소한 것 때문이 아니었다. 나는 정중하게 안겨서 남의 손에 씻겨지고 옷을 갈아입혀지는 일련의 과정들 덕분에 말끔한 모습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있었던 일이 빠르게 씻겨 나가는 것은 아니다. 내가 구겨질 정도로 작은 여유 공간 안에서 몸을 웅크린 채 안겨 있던, 지금도 온몸으로 내 체온을 지키고 있는 남자가 그 증거다. 아니, 그 자체다. 알 수 없는 방향으로 근육이 갈래갈래 당겨지는 것 같아서 살짝 몸을 비트니까, 자유를 반쯤 빼앗긴 한쪽 발목에서 묵직한 부자유가 느껴졌다. 절그럭, 무거운 쇳소리. 이건 꿈이 아니다. “……유리.” 잠깐의 소음은 남의 꿈도 흐..
JULI
2016. 2. 28. 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