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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오이스가 (1)
찢긴 날
[오이스가] 조각글 160205
소다님 드린거ㅎㅎ*** “상큼 군은 오이카와 씨가 안 보이나?” 이건 또, 안 보이지만 입술 삐죽삐죽하면서 꿍얼대는 목소리. 스가와라는 제 침대에 엎드려 발을 파닥거리고 있는 오이카와를 돌아보았다. 역시 입술은 불만스럽게 뾰족 나와 있다. “이렇게 큰데 어떻게 안 보여.”“아니, 안 보이잖아. 오이카와 씨 여기 온 지 두 시간이나 됐는데.” 그런데 뽀뽀도 한 번 안 해주고, 상큼 군은 카라스노 녀석들한테만 신경 쓰고. 중얼중얼 서운한 점을 쏟아내는 게, 과연 말이 많다. 하지만 하나도 빼놓지 않고 스가와라가 알 수 있게 말해 주는 것은 장점이다. 스가와라는 히나타와 연계할 때를 대비해서 사인을 정비하는 중이었는데, 아무래도 아오바죠사이의 주장에게 ‘사인 여기 있습니다’ 하고 보여줄 수는 없는 일이었다. ..
HQ!!
2016. 2. 6. 18:51